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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오사카 맛집, 스즈메, 마제소바 맛집(오사카성 맛집, SUZUME,일본 코로나)

by 미돌돌이 2021. 3. 30.

안녕하세요. :) 

이제 정말 이 온 것 같네요. 

여기는 벚꽃이 만개해서, 지난 주말 오사카에 벚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나가는 길에 오랜만에 외식을 해보자 하여

열심히 맛집을 찾다가, 마제 소바가 먹고 싶어서 오사카 성 근처 스즈메(SUZUME)에 다녀왔습니다.

 

마제 소바란? 일본어로 섞다 마제루( 混ぜる)소바(そば)가 합쳐서 생긴 단어입니다.

잘 삶아진 면과, 고기, 파, 다진 마늘, 계란 등과 소스를 넣어 비벼먹는 소바입니다.

 

남편이 후기가 괜찮다며 찾아낸 맛집.:)

점심시간이 지나고 2시가 다되어 갔더니, 사람이 없더라고요.

(살짝 걱정됐지만,ㅋㅋ 너무 배고파서 들어갔습니다.)

 

기계로 주문해서 주문표를 직원에게 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마제 소바와 츠케멘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마제소바 1,000엔(약 10,000원) 츠케멘 1,020(약 10,200원)

 

원래 제일 밑에 특제를 주문하려 했는데 주문이 안되더라고요.

가운데 달걀(아지타마)을 추가해주는 걸로 주문! 특제는 달걀에 차슈까지 들어가는 거 같아요.

*(味玉)아지타마 : 양념간장 소스에 삶은 달걀을 재워 만드는 요리

면은 양을 선택하실 수 있어요. (200g,300g ,400g ) 400g 50엔 추가 요금이 들어갑니다.

저희는 300g으로 주문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금방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먹었을 땐 솔직히 실망했었는데,

여기 너무 맛있었어요. 소스도 맛있고 섞어 먹으면 조화가 정말 ..또 먹고 싶네요ㅜㅜ.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마제 소바랑 한 두 스푼 정도 되는 밥도 같이 나옵니다. :)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기호에 따라 식초를 넣어 드시고, 면을 다 드시고 밥을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츠케멘 :통통한 라멘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요리 

츠케멘은 그냥 쏘쏘한 맛이었습니다. 주문 전에 직원이 맵기를 물어보길래

제일 매운맛으로 골랐는데 직원이 정말 매운데 괜찮겠냐고..걱정하더라구요.

근데 하나도 안 매웠습니다 .!#불닭에단련됨

 

마제 소바가 맛있어서 재방문의사가 있는 집입니다.

양도 푸짐해서 남편이랑 배 탕탕 두드리며 나왔습니다.

밥은 따로 주문이 가능하니, 부족하시면 밥을 추가하셔도 될 거 같아요.  추천!

 

 

 

이곳은 날도 따뜻해지고 벚꽃도 펴서 그런지 사람들이 이전보다는 확실히 야외 활동이 많아진 것 같네요.

오사카 성에꽃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벚꽃 시즌 때는 다들 돗자리와 도시락을 챙겨 꽃놀이를 가는 게 일상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확진자가 조금씩 또 늘어나는 추세라 제4파를 걱정하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어요.

한 동안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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